최첨단을 달리는 가리비의 눈(Feat. 소라의 눈)

팩트체크|2018. 4. 30. 08:18

극도의 기술력의 가리비 눈(Feat. 나노급)

소라에게 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고 깜놀 했었는데 가리비도 마찬가지로 눈이 있다! 약간 징그럽다 느낄 수도 있겠지만 알면 알 수록 매력적인 바다 속 탐구다. 오늘은 가리비 눈의 비밀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다. 가리비 눈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한 이유는 조금 특별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리비 눈을 그렇게 특별하게 만드는가에 대해 썰을 풀어본다.ㅋ




가리비는 말도 안 되게 잘 보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가리비는 수백 개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껍질 입구 부분에 직경이 약 1밀리미터의 200여 개의 눈이 반짝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척추동물의 눈은 밝음과 어두움만 감지할 수 있지만, 가리비는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가라비의 눈이 특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는데, 그 원리와 구조를 밝히기 쉽지 않았다. '이 게...이미지를 볼 수 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보는 거지?'라고 말이다! ㅎㅎ 그리고 최근 그 특별한 비밀이 밝혀졌다!






가리비가 사물을 보는 메커니즘

사람과 가리비가 사물을 보는 메커니즘은 매우 다르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처럼 볼록렌즈 모양 수정체에 빛을 모아 뒤쪽 망막에 초점을 맞춰서 보지만, 가리비는 천체망원경이나 우주망원경에 비유된다. 빛이 눈 맨 안쪽에 오목거울처럼 생긴 반사경에서 반사되어 앞쪽 망막에 초점이 맺히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거울을 이용해 천체망원경이나 우주망원경을 만들게 된 것처럼, 이 거울은 가리비 눈 속에도 있다.





최첨단을 달리는 가리비의 눈


가리비 눈 속에는 나노미터 크기의 사각형 거울이 수백만 개 모여 있다. 하나의 거울이 아닌, 네모난 결정들이 겹겹이 바둑판처럼 연결되어 있다. 바둑판으로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표면의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좀 더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참고로 천체망원경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서 거울 하나로 반사경을 만들기 어려워진 과학자들은 작은 반사판 들을 모아 대형 반사경을 만들었는데, 가리비는 수백 년 전부터 그 작은 눈 속에 수백 개의 반사경을 가진 천체망원경을 품고 있었다.




전후좌우 한 번에 보는 가리비의 눈



바둑판처럼 겹겹이 연결된 반사경 앞에는 두 개의 망막이 있다. 정면으로 오는 빛은 눈 앞쪽에 있는 망막에 초점이 맞춰지고, 측면으로 오는 빛은 뒤 쪽에 있는 망막을 통해 반사가 된다. 이 덕분에 가리비는 정면과 측면 모두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천적도 보고~ 먹이도 한 번에 다~~볼 수 있다~! :-)







가리비 눈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이 정도가 밝혀진 사실 들이다. 아직도 가리비의 눈에 대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흥미롭게 포스팅을 보셨다면 공감 꾸욱~!








함께 보면 재밌는 글

말도 안 돼! 소라에게 눈이라는 게 있다고?(Feat. 드래곤볼 피콜로)


댓글()